4월의 첫 주말이다! 저녁식사를 하고서 잠시 쉬는 시간에 김봄소리씨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고 있다. 정말 멋있다. 빨간색 드레스가 너무 잘 어울린다. 자세히 보니, 지휘자도 여자분이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Mg-VGK9fWHs]
김봄소리씨는 비에냡스키 콩쿨에서도 예쁜 드레스를 입고서, 연주를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시 찾아보니, 저 드레스는 아니었네 ... ?
개인적으로, 2016년 경 폴란드 브로츠와프로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함께 출장 온 동료와 시간을 내서 브로츠와프 시내에 오페라 극장에를 갔었던 기억이 난다. 나비부인을 봤었는데,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동유럽의 어느 도시에서 오페라를 감상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새록새록한데, 김봄소리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폴란드의 음악당을 보니, 문득 폴란드에서 보고 들었던 거리의 풍광,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떠올랐다. 여행은 이래서 좋은 것인가 보다. 무얼봐도 꼭 연상이 되고, 그 연상이 다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잠시 상념에 빠져들게 한다.
김봄소리씨가 비에냡스키 콩쿨에 참가했었던 시기도 2016년 10월! 나의 출장 시기와 겹친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 암튼, 졸지에 그 분 팬이 되었다. 요즘은 유튜브 채널을 열어서, 연주 장면들을 많이 올려 주고 있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T7KNd6W5OXo&t=619s ]
비에냡스키(1835~1880)는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리스트이자 작곡가이다. 비에냡스키의 바이올린 곡들을 들으면, 매우 풍부한 동양적 정서를 느끼게 된다. 기교적인 면들도 파가니니를 압도한다. 대학다니던 시절, 이 곡이 누구 곡인지도 모르고, 그냥 집에 음악 테이프가 하나 있어서, 습관적으로 듣곤 했던 곡이 있었는데, 서양의 여느 음악가들의 바이올린 곡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다.
그리고, 이게 참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가끔씩 까닭모르게 그 음조를 콧소리로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하곤 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곡이 바로 비에냡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2악장이었다.
자기계발 Project 제2탄은 베토벤 로망스 1,2번과 바하 바이올린 협주곡 1,2번 1악장 도전이다! 이것도 1년 정도 계획을 잡고 꾸준히 연습하면 어느날엔가는 멋지게 연주할 수 있겠지?
자, 이제 다시 정신 가다듬고 ... 그럼, 오늘의 200문장 연습을 시작한다. 오늘은 한 바퀴를 돌아 [Unit 1]을 다시 시작한다.
[20.04.03(금) - Unit 1]
[001~050]
017. Just be yourself, and stay true to your values.
018. At the touch of love, everyone becomes a poet.
035. Nobody can bring you peace but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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