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이렇게 아름답게 단장을 하고서 우리 곁에 다가왔는데,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며 벌써 떠날 채비를 하는 것 같다. 속절도 없이… .
바삐 돌아가는 세상의 변화와 움직임에 나의 나태와 무지는 턱밑까지 숨이 차오른다.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경제적 난국을 타개해 보겠다고, 미국도 일본도 우리나라도 마구 돈을 뿌려대고 있다. 과연 그 뒷 감당을 어떻게 할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현금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고, 일본의 아베 역시, 상황의 긴급성을 인지하여 2008년 금융위기 때의 2배 수준에 이르는 돈을 풀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415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국민을 빌미로 선심성 현금 살포 정책을 언급하고 나섰다. 국민 1인당 50만원씩을 지급하겠단다. 의문이다! 이 돈을 풀면, 코로나로 경직된 경기가 활성화된단 말인가? 이 쥐꼬리 만한 돈이 만성적 빈곤과 열악한 생계유지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서민경제에 과연 도움이 되기는 된다는 말인가? 누가 보더라도 이런 건 근본적인 문제해결안이 될 수 없다.
당장, 만기가 임박한 어음의 부도를 막고자 대출을 받겠다고 동분서주하는 중소기업인들은 은행의 까탈스런 대출 조건으로 적지않은 배신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정부는 말로만 국민을 위하는 선심성 정책을 남발할 게 아니라, 보다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중국은 우한 폐쇄령 해제와 함께 주요 도시들의 쇼핑몰이 북적이기 시작하면서, 경기가 활성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려스러운 건 무증삼 감염자들이 통계로 잡히지 않아, 중국정부가 이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유입되는 중국 유학생들에 의한 2차 감염이 이러한 사태를 더더욱 악화시킬 경우, 그나마 회생 조짐을 보이는 경제 시스템이 탄력을 잃고서 완전히 주저 앉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가든 개인이든, 이럴 때일수록 멘탈이 강한 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도전해야 할 것이다. 길이 막혔다고, 주저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는 없다. 무엇이 됬든 해야 한다.
먼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의 자세로 이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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